오랜만에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면 오른쪽 눈이 아프다. 왼쪽 눈으로는 거의 아무것도 보지를 않기 때문에 아마도 오른쪽 눈만 아픈 것이리라.
내일이면 1월이 마지막. 나는 무엇을 한 걸까.
잘 모르겠지만 일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한 일은 어느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느껴지는 부족함이란 게 아픈 머리를 좀 더 지루하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 인생 단 한번이라도 반성하지 않아도 될 날이 온다면 기쁠텐데.
어제부터 Ultima Online 을 시작했다.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맘에 안든다. 특히 길에서 걸리면 잘 안움직여지는 점과, 화면이나 아이템이 작다는 점, 그리고 아이템을 집을 때 너무 관용도가 없다는 점이 큰 문제이지만, 게임 시스템 자체는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다. 좀 더 해보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