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고민많은 고3에게 바침

Towa Tei – Butterfly

지금 너가 하고 있는 그 말이 바로 너 자신이고, 그것은 어떤 결함이나 장애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아야 해. 사람은 누구나 할 말을 쉽게 잃는단다. 어느 순간 많은 것들이 답답하고 표현할 수 없을 때가 있어. 너는 사라진게 아니라 생의 긴 시간중에 아주 잠깐, 마치 바다위 배의 순간 정전처럼… 그런 힘든 일들은 어떻게 보면 제대로 생각해 보기도 전에 지나갈거야. 정전이 길다 하더라도 평상시처럼 곧 다시 전기가 들어올 거라는 자연스러운 생각을 해 보렴.

모든 것은 너 스스로를 위해 존재하는거란다. 심지어는 나 조차도, 그리고 네 주위의 사람들도. 서로가 서로를 위해 공유면을 만들어 나가자. 하지만 서로를 아프게 하거나 구속하지는 말자.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고 있을 수 있도록 스스로 강해지자. 그 강함은 강철의 단단함도 아니요 고무의 끈질김도 아니라 바로 모든 핏자국을 씻어내고 갈증을 축일 수 있는 부드러운 물살이라고 생각하자.

윤진아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