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낮잠을 실컷 잤다. 네시간 인가 자고 일어나 보니 8시…
그러므로 오늘은 할 이야기가 별로 없다 -_-;
동전은 우리에게 모든 일은 양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러기에 우리 일상에 흔하디 흔한 동전은 아직까지도 살아남았는지도 모르겠다.
연세대 자유 게시판을 들어가면 온통 시위대와 경찰, 그리고 경찰의 과격한 폭력 진압에 대한 이야기 뿐이다. 정말 짜증난다. 당사자들도 아니면서 말하는 꼴을 보니 정말 가관이다. 모든 일은 말하는 사람 마음대로 왜곡된다는 단순한 사실을 자랑스럽고도, 친절하며, 또 지루하게 설명하는 3시간짜리 비디오 테잎 같다.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해 아무리 잘 떠들어 대도, 사실은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조차 우리는 분간할 수 없는 거대한 사회 조직의 일원이다. 어디엔가 빅 브라더스도 존재하고, 어디엔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다른 어딘가에서는 즐거운 생활이 지속되는 그런 곳이 사회이다. 그것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소모적인 소리를 내지르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답답하기만 하다.
물론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바람직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다 아는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은 재미없다. 직접 실천하던가,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는게 사회 조직에의 공헌이다. 시위대에서 누가 누구를 때렸고 어쨋고 그걸로 누가 옳네 그르네 하는 것은 이미 논지를 벗어난 행위다. 우리 다 정답을 아는데 왜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하긴, 좀 더 세상이 살기 좋으면 이렇지는 않을까?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이 계속 좋은 방향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게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