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nna see you again…

테크노비전에 갔다가 회의할 사람이 없어서 거의 한 일 없이 네 시까지 있다가 왔다. 오는 길에 Final Fantasy 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려서 집에 일찍 들어왔다. 내일 누군가 불러내서 보고싶다!!! ㅡㅡ;

집에서는 MilkBox 의 DTD 를 만들었다. IE 5 로 테스트를 대충 해 보았는데 그럭저럭 작동은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 Microsoft 의 제품들은 신뢰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내일은 Xerces 로 다시 테스트해 봐야 겠다. 진척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는데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역시 실제로 구현할 때 생기는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게 경험이고 또 다음 설계에서는 그런 것들을 미리 설계에 포함할 수 있어야 할텐데.

오랜만에 지현씨와 say를 했다. 다음주 내내 청주에서 어머님이 운영하시는 약국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고 한다. 만나서 놀고 싶었는데 정말 많이 아쉽지만.. 더 나중에 만나면 그만큼 더 기쁠 거라고 생각하며 종종 그녀를 가슴속에 떠올려야지. 그러고 보니 보고 싶은 사람이 참 많다. 재헌이도 본 지 오래 되었고, 종강해서 현준이도 보기 힘들고… 아이스크림 같이 먹기로 한 유정이도 보고 싶고, 월요일날 만날 정훈이랑 연정이랑(연정이는 어째 달구라는 별명이 더 자연스럽다)도 보고 싶고. 선미도 보고 싶고. 또 많겠지? 내 추억 속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을 그들의 모습을 뭉뚱그려서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