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one in my heart?

테크노비전에 잠깐 들러서 회의를 했다. 역시나 할 일이 없구나. 이렇게 공짜로 돈버는 것, 조금 쪽팔린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집에 와서 JMF로 카메라 제어를 연구해 보았는데, 예전에 MS Vision SDK를 이용해서 했던 거보다 10000 배 정도는 쉬운 것 같다. 한 시 간도 채 안걸려서 화면을 출력하는 걸 성공했을 정도니까, 역시 자바의 위력은 기존의 언어들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영역들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다른 새로운 언어들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대자본의 위력이란 이래서 무서운 걸까?

회사에서 나와서는 학교에 들렀다. 당구 연습좀 하다가 서점에 갔다. 아무리 신촌에서는 제법 큰 홍익문고라고 해도 컴퓨터 전문서적 분류라던가, 비인기 서적의 취급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았다. ASP 와 JAVA 를 같은 코너에 놓는다던가 하는 무례를 범하다니.. (사실 내가 ASP 개발자들에게 무례를 범하고 있는 걸까) 하여튼 찾아보려면 JNI 책은 어디를 봐도 없어서 1층으로 내려와서 소설책을 구경했다. 마침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집이 새로 나와 있었다. ‘위대한 개츠비’도 아직 읽어보지 못한 나이지만 이끌림을 어쩔 수가 없어서 ‘Babylon Revisited'(한글 제목은 비오는 빠리 어쩌구…)를 사고 말았다.

집에 와서는 라이코스 만화에서 ‘3×3 Eyes’를 끝까지 다 보았다. 실제로 끝까지 본 것은 아니고, 웹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끝 까지 다 보았다. 25권 까지 올라와 있었는데 끝이 궁금해서 큰일이다 ㅡㅡ;; 역시 봐서는 안되는 것이었을까나..; 덕분에 새로 산 책은 아직 읽어보지도 못했다.

어떤 일이든 하면서 시간은 흘러간다. 아까울 때도 있지만 오늘은 조금 덜 아깝게 느껴진다. 내 가슴에 자유, 열정, 사랑이 조금씩 차 오른다. 나 지금 누군가를 마음에 간직하며 바라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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