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ro Namie – Respect the Power of Love
이맘때 쯤이 되면 괜한 생각들이 맴돌며 잠을 방해한다. 자려고 했다면 1시 쯤에 잤었어야 하는데, 자꾸 이렇게 늦게 잠을 청하게 되는 나 자신을 원망해 본다. 이제 학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는 일도 없이 보내는 일상과 작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해 본다. 좀 더 다부진 사람이 되어 보자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용기와 열정을 갖자고 다짐도 해 본다. 희망에 찬 결심과 과거의 회상은 마치 구간 반복이 된 테이프모냥 매일 밤 계속된다. 하루하루가 엉망이라고 느껴지는 밤 을 지나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돌고 도는 수레바퀴같이 느껴지지만 항상 조금씩 다른 일상속에서 변화가 일어나리라 믿는 이상, 기회는 다시 찾아오고야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