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with the light

Yen Town Band (CHARA) – Swallowtail Butterfly ~ 愛の歌 ~

[ Go with the Light ]

close your eyes to see the light

you need to be wise to stand the light

everybody feels that life’s a virgin flight that’s risky when it’s dusky, frisky like a kite

use your heart not your brain to get mind’s sight

the time upon us is too short to fight, too dry like black and white

미안해..

Kubota Toshinobu – Just Two of Us

“점점 자신의 벽 속으로 숨어들어가는 나는 겁쟁이다. 벽 밖의 사랑도 희망도 모두 내팽겨쳐 두고 그렇게 숨어들어간다. 하지만 벽을 스스로 깨기 전 까지 나는 그 안에 머물러야만 할 운명에 빠졌다. 나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천천히 자신만의 심연에 몸을 담근다.”

서로 조금은 떨어져 있는 것이 서로를 다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그게 차라리 서로에게는 좋은 일일거라고. 문듯 떠오르는 ‘상처 없는 사랑은 없다’ 라는 누군가의 말이 마음에 울린다. 어쩌면 나는 지금 단지 ‘혼자 있고 싶다’ 라는 이유만으로 나는 많은 사람들이 내민 손을 뿌리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많은 후회를 하겠지만, 어쨌든 지금의 선택은 나 자신이다.

미안해.. 좋은 사람 만나렴.. 난 아직 너에게 버겁잖니..?

마지막 페이지는 없다.

Maceo Parker – I’ve got work to do

금요일 밤, 후배가 원더풀데이즈를 보자고 하길래 마음이 동해서 보러 가게 되었다. 개봉한 곳이 얼마 없어서 결국 먼 삼 성역 메가박스까지 가서 보게 되었다. 8시 표는 매진되어서 10시 표를 구해 시간을 때우다 보게 되었다. 대체적으로 괜찮 았고 문제점이 몇가지 보이기도 했다. OST 와 영상은 압권이었지만 엔딩의 강도가 조금 약했다는 느낌 정도다. 또 보고 싶기금요일 밤, 후배가 원더풀데이즈를 보자고 하길래 마음이 동해서 보러 가게 되었다. 개봉한 곳이 얼마 없어 서 결국 먼 삼성역 메가박스까지 가서 보게 되었다. 8시 표는 매진되어서 10시 표를 구해 시간을 때우다 보게 되었다. 대 체적으로 괜찮았고 문제점이 몇가지 보이기도 했다. OST 와 영상은 압권이었지만 엔딩의 강도가 조금 약했다는 느낌 정도 다. 또 보고 싶기금요일 밤, 후배가 원더풀데이즈를 보자고 하길래 마음이 동해서 보러 가게 되었다. 개봉한 곳이 얼마 없어서 결국 먼 삼성역 메가박스까지 가서 보게 되었다. 8시 표는 매진되어서 10시 표를 구해 시간을 때우다 보게 되었다. 대체적으로 괜찮았고 문제점이 몇가지 보이기도 했다. OST 와 영상은 압권이었지만 엔딩의 강도가 조금 약했다는 느낌 정도다. 또 보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는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신촌 학교 컴퓨터실에서 밤을 보냈는데, 생각난 김에 브루스 올마이티도 보았다. 재미있기는 했지만 역시 엔딩이 밍숭맹숭했다. 요즘은 엔딩이 이런게 유행인가? (웃음)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다. 혼자, 아니면 단 둘이면 좋겠다. 보성 차밭이 생각난다. 그 곳은 길다랗고 아름다운 숲길이 길게 이어진다고 들었다. 그 길을 계속해서 걷고 있노라면 아마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 겠지? 그냥 소소하게 이런 저런 경험과 느낌를 이야기하는 것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이야기하고 싶을 때는 꼭 누군가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해야 하고, 싫을 땐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제멋대로의 생각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하기 싫은 것을 하기 싫다고 말하는 것이 어디가 잘못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많은 가치가 멍청해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뭘 어쨌는데 이 세상은 이렇게 모든 일에서 나를 시험에 빠뜨릴까? 말도 없고 사교성도 부족해 친구가 적지만, 역시나 세상의 다른 요인과 직교하는 요인은 아닌 것이다. 내가 뭘 어쩌지 않더라도 이 세상은 계속해서 나를 자극하기 마련이다. 눈을 감고 귀를 막는다 하더라도 어딘가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대지의 미동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과 비슷한 셈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많은 경우 혼자이고 싶을 때 혼자일 수 없고, 함께이고 싶을 때 원하는 사람과 함께일 수 없다. 이 당연 한 사실 덕택에 불행을 맛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사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참 근사할지 모른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나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서는 안된다. 미완된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 때의 그 느낌때문에 나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