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선 선배와 DVD 방이란 델 가서 Natural Born Killers 란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를 봤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영화는 매우 쇼킹하다. 매스컴의 도덕성에 경종을 울리는 영화라고나 할까? 안보신 분들은 꼭 봐야 겠다… 정말 이런 비극을 유머러스하거나, 영웅화시켜서 묘사하는 매스컴의 위력이란… 모든 것은 전달자의 입장에서 편집되고 왜곡되는지 모르겠다.
내가 누군가에 대해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오늘도 나는 누구누구는 어떠어떠해 하고 말하지만 그것이 진정 그/그녀가 생각하는 자기 자신과는 얼마나 다를지.
우리가 좋아하는 객관적 평가라던가, 냉정해 지라는 말들은 사실은 매우 상대적이고 추상적인 멘트에 불과하다. 남을 기죽이는 기제에 불가하다고 해야 하나?
물론 때론 객관 이라는 수치적 무언가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사회의 인간 국면에 대해서 나는 그것을 거부한다.
PS: 사진은 Natural Born Killers(국내명 올리버 스톤의 킬러)의 포스터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