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눈이 좋다.
눈이 오면 밤이 밝아진다.
마치 내가 있었던 곳이 아닌 다른 어딘가에 온 기분이 들어서 좋다.
…
난 비가 좋다.
비가 오면 세상이 차분해 진다.
마치 홀로 조용히 배스 튜브에 누워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
그런데 오늘은 비가 온 뒤의 그 차분함… 그리고 눈이 올 때의 이세계의 분위기가 동시에 연출되었다 ^^ 태어나서 이런 광경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기분이 참 좋다!
이런날 데이트라도 하고 야외 카페에서 이야기라도 하면 어떨까? 하지만 이딴 상상을 하기엔 날씨가 좀 쌀쌀했던 것 같다 ^^;
PS: 사진은 요즘 자주 듣는 Keyco 의 새 MAXI SINGLE 자켓. 사진발이다 -_-; 원래 약간 못생긴거 같다; (사실 노래잘하는 가수들이 얼굴이 약간 딸리는 경향이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