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봐도 요즘 나의 생활은 농땡이 그 자체인 것 같다.
수업시간엔 PDA 로 친구랑 게임 하고 아니면 수업시간이랑 관계 없는 책 읽고… (땡땡이는 물론 안친다 -_-;)
사실 기대했던 전공 수업들이 여지없이 저질 강의여서 짜증이 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 마음가짐에 문제가 생긴 것이 틀림 없다. 집에 와서도 이렇게 딩가딩가 빈둥빈둥 놀고 있으니…
오늘은 서양문화의유산 조 리포트 때문에 한 20분 정도 미팅을 가졌다. 점수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멋진 리포트를 만들었음 좋겠다. 잘 되려나??
내일은 내 새 컴퓨터가 온다. 이제 리눅스에서 웬만한 건 다 처리해 보도록 해야 겠다… 이렇게라도 나를 죄지 않으면 점점 퍼져서 바닥에 늘러붙은 음료수자욱처럼 되버릴까 두렵다…
농땡이가 잦아지니 이런 생각이나 나고… 내 일상에서 나의 의미에 대해 더 생각해 볼 기회가 줄어든 것 같다. 같이 공부할 사람이라도 찾아 봐야지.
그런데 하는일이 없으니까 버스 안에서 잠이 좀처럼 오질 않는다. 미칠 것 같다 -_-;
PS: 사진은 가수 오니쯔카 치히로의 모습. ‘나는 언어로부터가 아니면 노래를 만들 수 없다.’ 라고 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