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컴퓨터로 안하는 숙제를 하게 됐다.
너무너무 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사실 컴퓨터로 하는 일들은 왠지 지적 호기심이라기 보다는 무언가 내 본능적 손가락 움직임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 같은데, 펜으로 무언가를 생각해서 적고 하니, 그것 참 기분이 좋았다.
어떠한 모르는 지식을 다룰때 느끼는 희열…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그것은 정만 순수한 열정의 산물인 듯 싶다.
사랑도 비슷한 게 아닐까나? 서로에대해 알아가고 이해해 가는 그 과정의 기쁨… 거기서 느끼는 동질성의 공유…
오늘 간만에 당구를 쳤다.
맨날 맨날 한게임 당구를 쳤더니 그게 도움이 되었나 조금 잘 쳐진다 ^^ 아~ 기분좋아라~
다만 연세일본문화연구회 점심모임에 숙제하느라 못 가서 아쉽다… 담엔 꼭 갔으면 좋겠다. 오늘 갔으면 유명인사이신 사이버엘프님도 뵐 수 있었을 텐데… 힝
내일은 넥시모에 잠깐 가서 하는일 없이 횡설수설 하다 와야 할 거 같다. 별로 할말도 없는데 그냥 가봐야 겠다… 공강이 너무 길어서 미칠 지경이라; 그런데 내가 왜 다시 넥시모를 위해 일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는지 나 자신이 약간 이해가 안간다. 돈이 좀 필요했긴 했나 보다. 후우…
나만의 공부가 방해받지 않기를 기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