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and Three Zeroes

드디어 오늘, 1000 히트 날이 될 것 같네요. 이 사이트에 자주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특별히 오늘은 일기라기 보다는 편지 형식으로 꾸며보고자 합니다. 사실 오늘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만 조금 해서 별로 쓸 일도 없고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같은 하늘 아래, 비슷한 시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당신과 제가 바라보고 있는 달빛이 같은 것이고, 내일도 어김없이 같은 햇살이 우리의 얼굴을 뜨겁게 달궈줄 것입니다. 당신과 저는 함께 일기를 쓰며 – 누구나 매일 일기를 씁니다 – 하루를 정리합니다. 저는 당신을 생각하며 일기를 쓰고, 당신은 저를 생각하며 이 곳을 방문해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미줄처럼 연약하지만 끈끈한 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글픈 거미들이 외로이 눈물을 분비하듯 만들어 낸 줄입니다. 그 곳엔 거미의 기억이 담겨 있습니다. 친구와 헤어져야만 했던, 사랑하는 사람을 놓쳐야만 했던, 힘들어도 참아야만 했던 기억들이 모여서 실을 만들고 그렇게 연결한 것이지요.

앞으로도 이 시간이 계속되길…

절망을 딛고 인연, 사랑, 신념에 대한 믿음을 회복할 수 있기를…

Ever Yours, 희승…

PS: 1000번째 방문자님과 데이트라도 해볼까나 ^^. 그림은 지현이의 1000히트 축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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