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ity Relationship Diagram

하루 종일 회사 일했다. ER Diagram 을 그렸다. 적당한 툴을 찾아서 몇시간인가 헤매다가 MS Visio 2000 을 써 보았는데 꽤나 잘 만들어진 툴이었다. 특히 DB를 Forward/Reverse engineering 할 수 있는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DDL(Data Description Language)를 쉽게 생성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이어그램은 저녁때까지 계속 그려서 결국 기획 스토리보드에 명시되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완성을 했는데, 왠지 뿌듯한 기분하면서도 미심쩍은 기분이 들었다. 전문가에게 한 번 어디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다이어그램의 노테이션은 정확한지 묻고 싶은데 당장 찾기가 힘든 것 같다.

세상은 다이어그램으로 이루어졌을까? 프로그램도 다이어그램으로 먼저 그려서 작성하고, 무언가를 설계할 때는 다이어그램이 필수적이다. 그만큼 직관적이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해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어쩌면 이렇게 그리지 않고 해도 우수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그것을 이해해 내고 때로는 그런 툴 없이 더 빨리 작업을 해낸다는 점에 있어서 다이어그램은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닐런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