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TS Phobia

벌써 목요일. 회사일로 바쁘다 보니 시간이 잘도 지나 버린다. 조금씩 미루거나 늦게 잡은 약속들이 다음주에 몰려 있는데 회사일과 충돌하지 않고 잘 했으면 좋겠다. [실력으로 커버하자!]라고 말하면 거만돌이 같겠지만 없는 실력까지 동원하면서 어쨋든 그러는 수 밖에 ㅡㅡ;;

컴퓨터 앞에 며칠 계속 오래 앉아 있어서 그런지 왼쪽 손이 조금 아프다. 특히 손날 부분이 간헐적으로 쓰라린데, VDT 증후군 아닌가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내일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 졌으면 좋겠는데…

일하다가 맘에 드는 방송이 없어서 내가 직접 방송을 하면서 일하기도 하면서 하니까, 나름대로 심각하게 지루한 것만은 피할 수 있었다. 뭐 결국엔 지겨워서 자동으로 코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을 짜서 했지만. 내일 일부터는 어쩔 수 없이 직접 손으로 해 주어야 하는 일이니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일하느라 책도 안보고… 사람도 안만나고… 생각이 없구나. 아직도 쓰지 못한 편지 답장을 써야 하는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도무지 글을 못 쓰겠다. 어쩌면 이럴 때의 글이 더 솔직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엉성한 이야기는 왠지 하고 싶지가 않다. 편지 쓸때는 꼭 부드럽게 좋게 쓰고 싶다. 내가 단체적인 만남 보다는 개인적인 만남을 선호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 아닐까. 개인과 개인으로서의 [각인] 이 좋다. 좀 더 섬세하게 서로를 대할 수 있는 게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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