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na be a Unique Being to…

회사일 했다. JDBC 코딩, ERD 수정, Visio2002로 업그레이드했다가 DDL 생성이 안되어서 2000으로 다운그레이드.

미린이랑 포켓볼도 쳤는데.. 실력차가 많이 나서 좋지는 않았다. 일부러 져주면 알아챌테고, 너무 잘쳐도 안되고. 담에 만나면 조준하는 법을 가르쳐줘야 겠다… 미안.


소개팅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다고 해서 맘맞는 사람을 만나게 될 지, 그것은 정말 모르는 일인걸. 사실 많은 친구들을 갖고 이사람 저사람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 지금 확실히 깨닫고 있긴 하지만 나의 천성을 거스르면서까지는 싫다. 그리고 그렇게 만남으로서 어쩌면 그들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그들에게 유니크한 존재가 아니듯, 그들이 나에게 유니크하지 않은 존재가 되어 간다는 걸 확인하게 될 때 쯤이면 이미 늦었을 테니까.

A.I 에서 소년이 I am unique! I am special! 하며 다른 로봇을 부수는 모습. 누구나 유니크한 존재이고 싶어한다. 마찬가지로 나도 사람들에게 유니크한 존재가 되고 싶다. 가능하다면 단 한사람에게 더더욱… 어쩌면 누군가에게의 유일함과 소유에 대한 욕망이 불러일으키는 복잡한 감정을 [사랑]이라고 하는건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