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을 열심히 한 하루. 일에 푹 절여져서 사람들과 이야기도 제대로 못하고, 그러면서도 어떤 하나의 세계를 구축한다는 것에 대해 묘한 자부심을 느끼며 수시간을 흘려보내었다.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은 더 많다.
텔레비전에서 치매 노인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한다. 나도 나이가 들어서 만약 치매에 걸리면 어떻게 될까? 내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까, 모를까? 그땐 죽어야 하나 살아야 하나. 괜히 이상한 생각이 든다. 그도 그런것이 요즘 내 지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아.. 이 나이때가 되면 다들 겪는 현상(그러나 딱히 어떤 현상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ㅡ.ㅡ)이려니 하기엔 너무 걱정스러울 때가 있다. API 도 자주 잊어버리고… 앞으로는 수학 공부를 해야 할까? 고등학교 1학년 때 정석 풀 때 그게 그렇게 재미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