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한지 얼마나 됐다고 나사가 좀 풀어졌는지 일을 그리 오래 못했다. 사실 어제 사진 업데이트하느라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난 탓도 있기는 하지만 저녁 6시 뒤로는 일을 안했으니 3시간 밖에 일은 안하고 만 것이다;; 이대로 가면 좀 일정이 빡빡한데 잘 되려나 모르겠네. 그나저나 기획자님께서 회사를 옮겨서 이야기할 기획자가 없어서 오늘 라퓨탄넷 사장님이랑 통화를 했다. 사장님은 참 친절하시고 예의가 있으셨다. 다른 사장들과는 달리 책임감있게 언제언제까지 어떻게 해주겠다는 정확한 말을 항상 잊지 않아서 사람을 안심시키는 스타일이었다. 특히 학생이라고 배려도 해주시고 음.. 열심히 해서 빨랑 끝내야 하는데 참 ㅡ.ㅡ;
곧 또 있으면 엑스트림 행사다.. 사람들 분위기좀 익혀볼 겸 Cosphoto.com 대화방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조금 했다. 사람이 많고 말들이 빨라서 적응이 안되긴 하지만 며칠 지내다 보면 그 사람들과도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아직까지도 대화방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프레나 그 사진 촬영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암묵적인 견해라던가 이쪽 동네(ㅡ.ㅡ?)의 분위기를 파악하기는 좋은 것 같다. 다들 괜찮은 사람들 같았고, 좀 더 친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아즈라엘 님과 잠깐 이야기를 해 봤는데 그분이 나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후배시란다. 몰랐는데 이렇게 알게 되니 왠지 친근하다는 느낌도 들고 좀 더 편안하게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무언가 접점이 있다는 것은 사소하면서도 대단한 것 같다.
당분간은 열심히 일하면서 돈아끼고 (아버지 전자수첩 사드렸다 ㅜ.ㅡ;) 필름값도 아끼고 해야 겠다 –… 휴. 홧팅! 다들 시험 잘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