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 잊고일기를 안쓰고 잘 뻔 했다. 내 생활의 한 부분이 희미해져가는 느낌. 별로 기분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일 마무리를 했다.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라서 금방 했는데, 서버가 자꾸 Kernel Panic 에 빠져서 (Alliare JRun Server 를 설치한 뒤로 계속 발생하는 문제) 원인을 모르지만 이것저것 패치하느라 시간을 다 쓰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렌즈 구입은 실패. 내일 코믹 행사장 가면서 수재랑 들러서 사게 될 것 같다. 아주 많이 기대가 된다. 아, 참. 결국 사기로 한 렌즈는 Nikon 105mm 2.8 Macro 렌즈다. 중고품으로 싼 게 올라와서 예약을 해 두었다. 경통에 스크래치가 좀 많다고 하는 것 같은데 작동만 잘되고 너무 심하지 않으면 구입하게 될 것 같다. 이제 접사의 세계와 망원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인가… 장비가 전부는 아니니까 연습을 계속해야 겠다. 프레임 잡는게 자꾸 틀려서 속상할 때가 있다. 인물을 사진 한가운데 넣고 싶은데 조금씩 삐뚤어져서 찍히는 게 괜히 내 눈이나 카메라를 탓해보기도 하지만, 아마도 다 내 탓이 아닐까? 수련.. 수련..
내일 오랜만에 코스포토 분들 많이을 뵐 것 같다. 좀 더 좋은 기분으로 좀 더 신중히 그러면서 즐겁게 지내고 싶다면 과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