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를 이전했다. 내가 직접 관리하는 학교 서버로 모든 것을 옮겨버렸다. 뭔가 해방된 느낌도 나고… 색다르다. 앞으로 신경써야 하는 일이 더 많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겠지. 그래도 항상 무언가 도전받는다는 것은 당시엔 지겹고 짜증나는 일일런지는 몰라고, 결국 뒤돌아보면 로러코스터를 한바탕 타고 논 것 같은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기억하게 되곤 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 정말 사람이란 존재는 결국 무언가 하나씩 알아감을 인생의 낙으로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뭔가 열정이 식어버린 어른 시절의 무력감은 그 전진의 속도가 무뎌졌기 때문은 아닐까?
여튼 이전하면서 알게 된 홈 페이지의 몇 가지 버그도 수정하고, 도메인 네임 서버를 내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서브도메인을 마음껏 만들어 두었다. 하나하나 가능한한 최고 속도로 그 내용을 채워나가고자 한다. 정말 할 일이 많은데 그 두려움에 눌리어 그저 커서를 방황케 하는 일은 사람으로서는 못할 짓 같다.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증명하고 싶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