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묘지.

어제 리눅스 커널이 맛이 가버려서 사이트에 접속할 수가 없었다. 후배에게 부탁해서 리셋을 시킨 뒤 저녁때 커널을 업데이트했다.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다.

쿠우형과 국립묘지에 갔다 왔다.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날씨 덕분에 안개가 짙은데다가 그 고요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만족이었다. 묘지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정말 집중이 잘되지 않을까?

학교에 와서 사진을 현상했다. 인물 사진과는 달리 잘나온 사진과 못나온 사진의 경계가 대단히 뚜렸했다. 공부를 더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이 세상 할 일은 너무나 많아…

이제 2월도 1/4 이 지났는데, 아직도 일은 끝날 생각을 않는다. 어서 끝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