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학년 2학기를 마감하며

이 글의 정확한 작성 시각을 잃어버렸습니다.

지금은 기말시험 기간이다. 학기를 마무리하는 때라고 할 수 있다. 오늘 두 과목 – ‘데이터구조’와 ‘인터넷과사이버스페이스’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서 두 과목 – ‘C/C++프로그래밍’과 ‘컴파일러설계’의 시험만을 남겨놓고 있다. ‘C/C++프로그래밍’시험은 공부 전혀 않고도 최고 점수를 얻는 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그러나 ‘컴파일러설계’는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C를 면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텀 프로젝트도 제출하지 않았고, 지난 시험에서 평균을 조금 넘은 정도의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않으면 좋은 학점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이번 학기는 들은 과목 수가 하나 적었고, 재수강이 많았기 때문에, 학점이 잘 나오지 않으면 이상할 것이고, 따라서 그렇게 기분이 좋지만은 못하다. 좀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수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그만큼 노력하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쉬웠다고 할 수 있겠다. 어쨌든 목요일과 금요일 시험만 끝나면 방학이다. 조심스럽게 계획을 세워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나는 시험보다도 그것을 더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