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한 가지 일만 하며 살 수 없듯, 책도 한 권만 끝까지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항상 두 권 이상의 책을 들고 다니다 보면 책갈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랜만에 여기 저기 다녀 보고 가장 멋지고 실용적인 책갈피를 찾아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것은 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Store에서 내놓은 Frank Lloyd Wright의 책갈피들이었습니다. 18달러라는 고가인데다가, 국내에서는 수입이 되면서 놀랍게도 가격이 두 배가 되었습니다. 폭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고 싶지 않고, MoMA Store 사이트는 오류가 발생해 주문이 되지를 않네요.
책갈피에 너무 큰 돈을 지출하는 것 같아 다른 책갈피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구매하게 된 것이 Book Darts입니다. 국내에서는 텐바이텐에서 50개에 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품 소개 페이지를 보시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어찌나 실용적면서도 아름답고 저렴한지, Moleskine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그 느낌이었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