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그것을 지혜롭게 밯뤼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함을 느낀다. 즉, 감정에 대한 이해 또한 마찬가지로 꾸준히 갈고 닦아야 하는 것임에 다름 아니다.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으로 이해되기 쉬우나, 유사한 방법으로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을 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에 서투르면 결국에는 불편한 감정을 피하려고만 하게 되고, 그 여파가 대인 관계나 업무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내가 지금 무엇을 어떻게 느끼고 있고 왜 그러한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두려움과 분노로부터 그저 달아날 궁리만 해서는 달아나는 잡기술만 늘어날 뿐이다. 왜 그렇게 느끼는지 진정 고민하지 않는다면 형사 가제트의 클로우 박사와 다를 게 무어란 말인가. (비유가 좀 깨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