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학기 첫날이다. 사실 3월 2일이 개강일이었지만 그날은 수없이 없어서 오늘이 나에겐 첫날인 셈이다.
그런데 이 첫날은 넘넘 짜증났다.. 강의실은 작은데 (작은 것도 아니다.. 솔직히) 사람은 너무 많아서 뒤에 사람이 서 있어야 할 지경이다.
일반 생물학은 좀 덜했다.. 그런데 파일 처리론, 그리고 운영체제 수업을 들으려니… 정말 이 많은 인원을 무슨 깡으로 가르치겠다는 건지 참… 황당하구나…
그리고 운영체제 강사의 깡은 더 쎈거 같다.. 말투도 거만 짱에다가 학생수 많은건 내 소관도 아니니까 학적과(였나?) 에 가서 항의하라고 한다… 자기 말로는 자기도 노력을 했다는데 무감각 스럽고 귀찮다는 듯한 그 말투는 그것이 생구라임을 적절히 느낄 수 있게 해 줬다.
아.. 이런 짜증 나는 경우는 내 2년 동안 처음 겪어 본다.. 연세 대학교라는 곳에 회의도 든다.. 어서 유학가고 싶은 심정 뿐이다…
내 생각에 고등학교 교육의 질이 이것보다 높았으면 높았지 낮지는 않았다는 생각 마저 들게 한다. (물론 자유도는 떨어졌 지만) 이 밖에 강사의 자질 면 등에서도 말하고 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훌륭한 강의를 해 주시는 여러 분들이 계셔서 하지는 않겠다…
그럼…
첫 시작은 언제였나,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셨나 궁굼해서 첫 글까지 따라와 봤습니다. Netty와 Infinispan 코드로 알게된 Trustin Lee 이지만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