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목요일 밤은 늦게자는 날이다. 나는 주4파이기 때문이다~ ^^v 그래서 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ㅡㅡ;
넥시모 사무실은 홍대 근처고, 난 홍대 주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기 때문에 전철을 타고 신촌에 와서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곤 했는데, 오늘 거기서 일하는 형으로부터 걸어서 신촌전철역까지 가는 방법을 전수받았다 ㅡoㅡv; 걸어서 한 20분 정도의 거리였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오래 걸으니 얼굴을 살짝 적시는 내 땀이 좋았다. 앞으로는 이 길을 애용해야지!
생각해 보니 ‘길’ 이란 것이 가지는 의미는 그 글자수에 비해 정말 큰 듯 하다. 내가 걷는 이 ‘길’. 때로는 성전으로의 길, 뭔가 뒤틀린 길, 내 인생의 길이란 정말 형용할수 없는 다형성을 가진 추상체이리라. 내 길이 곧았으면 하지만 그런 길은 졸릴 것이다. 나에겐 어떤 길이든 있기만 하면 될 것 같다. 다만,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는 항상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PS: 그림은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극장판 포스터의 주인공 칸자키 히토미. 그녀가 던지는 희망적 메시지가 기분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