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밥.

하루 종일 MP3P, MDP 가격만 알아보다가 결국 그냥 쓰던 MDR 이나 열심히 쓰다가 고장나면 새로 사기로 결정을 하고 남은 공MD 에 mp3 를 녹음했다.

요즘엔 무언가를 사려고 하다가도 이런 저런 생각이라던가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서 그냥 지금 갖고 있는 것을 활용하는 쪽으로 결정을 굳히고 만다. 최근의 새 렌즈 구입에 대한 고려라던가 – 결국 표준렌즈의 무한한 표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인정한 셈 뿐이다 – ‘한심한걸?’ 이라는 한 마디가 어울리는 하루.

내일은 정말… 일좀 해야지 흑. ㅡ.ㅡ;


지긋지긋하던 테크노비전 일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오늘 부로 종료되었다. 이제는 한 쪽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해방감이 더해져 이렇게 하루를 공친 것 같다. 사실 아침에 테크노비전 일로 조금 짜증나기도 했었고. (1.2 용 라이브러리를 1.1 로 포팅하기는 정말 죽기만큼 싫은 일이다)

일이 끝나면 조금 쉴 수 있을까? 어느 새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내 미래를 바라보는 나를 발견한다. 일이라는 것, 쉽게 끝내고 잇고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1년여의 회사 생활로부터 알게 되었다. 휴학 생활로부터 얻어낸 지금까지의 가장 큰 보물은 바로 그 사실인 듯 하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그 일들을 서서히 끝내고 나의 시간을 가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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