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서버 설정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DNS 서버 설치를 마쳤다. 오늘은 억지로 조금 일찍 일어나서 느긋이 아침도 먹고 했는데 다 하고 나니 4시가 다 되었다. 어차피 시간은 빨리 흐르는 걸까? 좀 더 일찍 일어나야 겠다.

사실 어제는 3시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너무 안와서 한참을 뒤척이다가 네 시 즘 간신히 비몽사몽간에 빠져드는데 문자메시지가 왔다. 조금 화가 나서 딱딱한 답장 한 장 보내고 다시 침대에 누워서… 아, 또 잠이 안오는구나.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후.. 여튼 좀 너무 답장을 딱닥하게 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황당한 시간에 메시지가 와서 황당하기도 하고…

월간 마이크로소프트 12월호를 읽었다.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기사였다. 사실 후반부에 소개된 AOP 라던가 XP 는 이미 책이나 프레젠테이션 자료로 접한 적이 있어서 지루했지만 – 물론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신선한 내용일 듯 하다 – 앞 부분의 자바와 C# 에 대한 이야기는 괜찮았다. 결국 언어란 선택의 도구일 분이라는 것.. 알면서도 마음대로 안되는 듯 하다. 좀 더 쉬운 것을 찾아서 여기저기 옮겨가지만, 정말 그것이 적당한 선택인지 나는 알기가 매우 힘들다.

그리고 구상하던 Advanced JavaBeans 는 EJB 와 상당 부분이 유사해서 EJB의 add-on 정도로 구성이 되도록 코딩할 듯 하다. 그리고 그보다 전에 문저 저장소를 만드는데 주력을 하기로 했다. 문서저장소는 unix ODBC를 이용해서 C++ 로 짜여질 예정이다. 자꾸 계획이 바뀌니 참.. 한심한건지 잘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이제 12월이구나.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