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02년 5월의 어느날 작성되었으나 정확한 일시는 잃어버렸습니다.
“인간이 유한하다면 그 끝에 이르자.” – TrustinLee
The Art of Programming 첫번째 권을 구입했다. 연습문제에 간혹가다 섞여 있는 미해결 문제들은 나의 욕구를 매우 강하게 자극시켰다. 나만이 풀어낼 수 있는 어떤 문제가 반드시 있으리라는 확신과 알 수 없는 자신감에 나는 매우 고무되었다. 왜 이런 책을 이제서야 접하게 되었는지, Java Enterprise Application Development 따위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던 내 자신에 대해 조금은 후회하고 있다.
나는 마치 당장이라도 내 꿈이 실현된 것 같은 기분에 빠졌다. 내가 해 낼 수 있을지 아니면 나의 자신감은 오류로 판명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긍정적인 쪽에 나의 모든 재능과 노력을 쏟아붓고 싶다.
한편으로는 수학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 이 모두는 A Beautiful Mind 를 읽은 뒤 나에게 일어난 변화이다. 그는 이제 나의 영웅이 되었고, 나는 다른 누군가의 영웅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