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생활 패턴을 바꿔 1시 취침 8시 기상하여 6시까지 일하고 저녁식사 후 운동을 해 오고 있다. 일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지 못했기에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속상했는데, 그나마 좀 나아진 듯 싶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은 부족하다. 7시 기상이라도 해야 하는 것일까? 한 번쯤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해서 견뎌낼 자신은 없다.
어떻게 그렇게 일찍(?) 일어날 수 있게 되었을까. 부끄럽지만 인터넷 공유기의 사용 제한 설정을 이용했다. 0시 30분 이후부터 6시 30분까지 모든 네트워크를 차단하도록 설정한 것이다. 덕택에 컴퓨터로 별 볼일이 없으면 침대에 누워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다가 1시 경에 잠이 들게 된다. 어쨌든 효과 만점이니까, 혹시 잠 못 이루는 자가 있다면 한 번 실행해 볼 만 할 듯 하다.
좀 더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생활을 하려고 애쓰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쉽게 통제되는 것이 아니라 힘들 때가 많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는 잘 해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