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기를, 스스로 누구 앞에서도 뒤떨이지지 않기를 바란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들이다.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면 이유 모를 울분이 일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평소에는 신경쓰지도 않았을 길가의 이름모를 행인을 트집잡아 마음속으로 욕설을 퍼붓기도 하고, 마치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인 양 모든 규칙을 파괴해버리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고 난 뒤, 덧없이 흘러간 오늘과 무방비인 나에게 다가올 내일을 깨닫고 스스로를 바보같다 생각한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 고리를 깨뜨리는 방법은 없을까?
PS: Inspired by 비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