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MC 를 제어하는 iPad 앱을 개발해 앱스토어에 올렸는데 별 하나 레이팅만 네 개가 달렸다. 알고 보니 호스트 주소를 하드코딩하여 제대로 작동할 턱이 없었던 것이다. 문제도 해결하고 코드도 깔끔히 할 겸 개발을 하다 보니, 처음에 템플릿에서 자동 생성된 부분을 정리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예외 처리가 미흡하여 에러 메시지 출력 부분을 손봐야 했는데, 예쁘게 메시지를 출력해 주는 모듈을 이용하기로 했다.

재미있게도 이 모듈은 컴퓨터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묵직한 만화풍의 아기 인형 로봇이었다. 옆에 있던 친구가 어차피 더 예쁜 여자 캐릭터 모듈이 있으니 무겁더라도 임시로 사용하라고 했다. 해당 모듈을 시험하기 위해 다른 방으로 이동하여 전원을 연결했다. 적당히 사용법을 알아 보면서 로봇과 대화를 하는데, 갑자기 자폭을 하겠단다. 방에는 한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황급하여 그 여자아이 뒷쪽으로 뛰어들어 위기를 모면했다. (아이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친구에게로 돌아와 있는데, 자폭한 뒤에도 로봇은 계속 움직여서 무기를 들고 쫓아 왔다. 아마도 킬코드 같은 것을 이용하여 동작을 정지시킨 것 같은데 잠에서 깨어나는 바람에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문득 아주 어렸을 적의 꿈이 떠오른다. 그것은 내가 기억하는 한 최초의 꿈이면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 꿈 중 하나다. 아마도 초등학교 1학년 때나 그 전 즈음인 듯 하다. 나는 달나라로 여행을 떠났고, 그 곳에서 토끼들을 만났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외계인 (로봇?) 이 나타나 레이저건으로 토끼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토끼들은 인형이었기 때문에 피를 흘리지 않고 신기하게도 솜덩이로 변해버렸다. 계속해서 쫒기던 와중에 나는 저항군을 조직하자고 주장한다. 우리는 저항군을 조직하여 반격했지만 결국 궁지에 몰려 나마저도 레이저에 당해 버리고 만다. 레이저를 맞는 순간 나는 땀에 젖은 채로 공포에 휩싸여 깨어났다.

이 꿈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꿈을 거의 꾸지 않는 나에게는 앞으로 유용한 자료가 될 지도 모른다.

6 Comments

  1. 이성호

    어린 나이에 저항군이란 것도 알았구나 대단한데, 엄마말씀 잘 듣는거만 매일같이 들을 나이인데 ㅋㅋ

    프로이트를 읽으면 꿈으로부터 자가 정신분석 같은걸 할 수 있을지 모른다 ㅋㅋ

    Submit이 기본으로 disable돼있고 Preview를 눌러야 하는건 직관적이지 않은 것 같다. 가장 좋은건 preivew없이 recaptcha입력하고 Submit누르기.
    기술적으로 그게 까다로우면 Submit버튼이 첨엔 아예 없고 Preview버튼 이름이 Preview before submit이었으면 좋겠다. adblock이나 크롬때문에 captcha안 나오는줄 알고 덕분에 헤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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