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날 후기

제목대로 정말 수학공부를 했다. 확률과 통계는 예전에도 몇번씩이나 본 내용들이라서 재미있었고, 선형대수는 오랜만에 보니 머리 한 부분이 썩은 건 아닌가 할 정도로 – 사실 조금 과장이라는 건 인정한다 –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종종 있었다. 여튼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인간 문명의 가장자리에 있는 것들은 접할 때마다 누구에게나 흥미를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아니라고?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적호기심을 사랑한다 ㅡ.ㅡ;)

필름스캐너를 샀다. 호석형이 Nikon LS-40ED 로 업글하면서 Canon FS-2710을 나에게 넘겼다. 신품이 89만원인데 단돈 40만원에… 사실 호석형도 그 스캐너를 아는 사람에게 싸게 구입해서 나도 그 가격에 싸게 살 수 있었던 것이긴 하지만, 호석형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ICE3나 GEM, ROC 기능이 내장된 LS-40ED 가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 여튼, 호석형이나 나나 앞으로 사진도 열심히 찍고, 일도 잘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