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고 말하기 전에

이 글의 정확한 작성 시각을 잃어버렸습니다.

나는 누군가가 고생하거나 할 때 힘내라고 자주 말하는 편이다.

그러나 사실 그런 말이 도움이 별로 안된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내 자신이 그런 만을 듣게 되면 화가 치솟는 경우까지 있다. 보통 나는 그런 말을 들으면 힘이 더 빠지는 경우가 많다. ‘힘내라고 했다고 힘나는거 아니잖아’ 라고 말이다. (솔직히 말하면, 사람에 따라 다르다. )

나는 대신 ‘좀 더 하면 일이 잘 풀릴거야’ 라던가 ‘이렇게 이렇게 하면 어떨까?’ 와 같은 말이 좋다. ‘힘내’ 라고 말하는 것 보다 훨씬 덜 겉치레스럽지 않은가? 직무 유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서도, 차라리 한번 꽈악 안고 등을 두드리며 ‘걱정하지 마’ 라고 하는 게 낫다.

실제로 만나면 힘내라는 말보다는 잘될거야 라는 말을 자주 하는 나지만, 인터넷 상에서 누군가에게 힘내라고 실컷 떠들어 놓고 이렇게 말하는 내 모습이 이기적일런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