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입니다

FreeTEMPO – Sky High

생일이다. 자정까지 기다렸다 축하인사를 받고 싶었지만, 너무나 피곤해서 20분을 남겨두고 잠자리에 누웠다. 자정이 지나자 도착한 메시지가 피곤한 내 몸에 에너지를 싣는다. 어쩌면 이런 것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속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무엇보다도 바쁜 와중에 가장 먼저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 준 지현이에게 감사하고 싶다. 답답한 일상속에서도 나를 잊지 않아주는 그녀는 내겐 너무나 멋진 사람이다. 가장 기억받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먼저 축하의 말을 듣게 된 것은 태어나서 첫 번째였다. (웃음)

그리고 조오금 늦었지만 축하메시지를 보내온 미린이에게도 고마움의 뜻을! 그녀 역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지 만 기운내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변함없다!

점원이 능숙히 포장한 선물보다는 직접 포장한 선물이, 선물보다는 다정한 목소리 한마디, 편지 한 조각이 나에겐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나머지 녀석들은 흐음~ ㅡㅡ+